대구 사랑, 그 영원한 이름으로

남해 전국배드민턴대회를 마치고 돌아 오는 관광버스안에서 여울 마대복님의 시 낭송을 듯고 퍼 왔습니다.

대구 사랑, 그 영원한 이름으로        

                                                                                                  여울 마대복(경상클럽회원)

새벽 별을 보며 배드민턴으로 만수무강의 문을 열었거니

지나온 젊은 세월 부끄러운 마음을 씻어라

앞산 소나무 사이로 솟아오르는 아침 태양을 마셨어라

하얀 셔틀콕이 하늘을 날을 때

내 마음도 두둥실 하늘로 달려가고

올림픽 금메달도 날려 보내거니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엮는 형제의 사랑이여

신라 경덕왕 때 불러진 대구(大丘-大邱)의 이름이여

1601년, 경상감영(慶尙監營)이 세워지고

서울, 평양, 대구의 조선 3대 도시여

3.1운동의 모태인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의 발상지여

2.28 학생의거, 민주발전의 역사여

885km2  땅에 250만 명의 평화를 사랑하는 섬유산업도시여

팔공 이노벨리(八公 Inno-vally), 혁신의 도시여

오늘, 우리 남구 화합의 한 마당

마음이 젊은 별들의 꿈이 모여

배드민턴채 하나로 소년시절로 달려가고

82m2 의 하얀 자유의 땅에서 나는 하루의 영웅이 되고

함께 뛰는 네 사람의 땀은 영원한 친구가 되고

땀방울로 맺은 정은 나눌수록 기쁘고

땀방울로 맺은 정은 늙은 세월을 멈추게 하여라

대구시민 연합배드민턴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영광의 날들이여

남구의 이름을 휘날린 1등의 깃발이여

오늘, 당신과 나, 한마음으로 목청껏 외쳐보세

남구사랑, 화합의 한 마당 만세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통일만세

달구벌 종소리, 세계평화만세

주: 1)대구:大丘라는 이름은 신라 경덕왕 때 달구벌, 달불이라는 이름으로 표기하 여 오다가 오늘날 大邱로 개칭된 것은 조선 정조 때임

    2)배드민턴(Badminton):인도의 푸나게임에서 시작, 1873년 영국 주둔군 장교가 영국에 돌아가 소개되고, 보포트공작 집에서 게임을 즐겨 저택 이름인 배드민턴이 오늘날 배드민턴으로 불러짐

    3)82m :배드민턴 코트 넓이(가로6.1m x 세로13.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