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답사.회의

치악산 남대봉

죽재권혁무 2008. 6. 28. 23:10

원주 치악산 남대봉, 상원사

 

치악산은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雉岳山 上院寺 꿩의 보은설화 개요**

옛날에 한 나그네가 과거를 보러 치악산 기슭을 지나던 중, 구렁이에게 잡혀 먹힐 뻔한 꿩을 구해주게 된다. 그날 밤 나그네는 외딴 민가에서 하룻밤 지내다가 남편의 복수를 위해 나타난 암구렁이의 습격을 받게 된다. 구렁이는 날이 밝기 전에 상원사의 종이 세 번 울리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제안을 한다. 살기를 포기하고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던 나그네는 세 번의 기적 같은 종소리를 듣게 된다. 구렁이는 약속을 지켰고, 날이 밝아 종루를 찾아가보니 꿩 세 마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고 한다.

나그네에게 입은 은혜를 갚은 꿩의 이 이야기는 치악산의 이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치악산은 원래 단풍이 뛰어나다 하여 붉을 ‘赤’ 자가 들어간 적악산(赤岳山)이라 불리던 곳인데,

보은 설화가 전해진 이후 꿩 ‘’ 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현재 상원사 범 종각 옆에는 치악산과 상원사에 얽힌 설화를 전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취미 > 답사.회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창 현성산, 금원산자연휴양림  (0) 2008.07.25
고성 거류산  (0) 2008.07.02
권혁무  (0) 2008.04.30
만행산 천황봉  (0) 2008.04.25
안강8 동기회(2008년)  (0) 200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