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학산책

날 사랑하심 글/ 수현 허정자

죽재권혁무 2008. 2. 19. 18:11
 

 

 

날 사랑하심

글/ 수현 허정자


 

한 번도 얼굴 본적 없지만

한 번도 목소리 들어 본적 없지만

남기신 그 약속 붙들고

빈 하늘 새벽마다

사랑의 불 밝혀둔 곳 나찾아 갑니다.


때로는 그립고 때로는 외로울 때

광활한 푸른 초원 평화의 언덕 넘어

피리 불며 오실 그님 생각하며

마냥 즐겁고 행복해 손뼉 치며 노래도 합니다.


날마다 생명의 양식 먹여주시고

죄악에 찢기고 물린 상처 싸매어 주시며

길 잃고 방황 하지 않는 선한 길 인도하신

꿀 같은 그 말씀 듣게 하심도 분명.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일찌라


 

동인지 신시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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