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답사.회의

하동 금오산(金鰲山)

죽재권혁무 2009. 1. 23. 11:01

  산악회명 : 낙원산악회

일     시 :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07:30출발

출 발 지 :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구)한국관앞

행 선 지 : 하동 금오산(金鰲山)

 

 산행코스 : 청소년수련장 - 계곡삼거리(왼쪽계단) - 늠선 - 마애불(달바위) - 정상(통신탑) - 석굴암 - 봉수대 - 계곡삼거리 - 청소년수련장(원점산행거리 약7.3km, 상행시간약4시간)

 금오산(849m) - 경남 하동군 금남면,진교면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동쪽 남해 연안에 외연(外緣)히 자리잡은 높이 849m, 둘레80리의 우뚝솟은 웅장한 산이다. 북편 진교면 안심동에는 정일두 선생의 태지(胎址)가 있었던 곳을 태봉(胎峰)이라 전하여 온다. 동쪽 산 기슭의 둘러 앉은듯한 금남면 중평리(중태촌)당사동은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태지이기도 하고 경충사(경남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821-1)가 있다.

 산 꼭대기엔 군사시설이 있을 때 사용되었던 군용도로가 완성되어 있고 통신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금오산에 남아있는 금오산 성지는 고려때 왜구를 막기위해 축성했다고 하며, 지금도 성을 쌓은 돌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성체는 무너졌고 그 흔적만 이끼속에 흩어져 있다. 또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있었던 연태봉 산성은 옛날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작은 성이다. 눈아래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왜구를 방어하던 요새로 수비군을 두었다고 한다.

 말굽 모양의 산릉이 빙 두르고 정상 직하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인 이 산은 그동안 군사시 설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지만, 현재는 군사시설이 거의 철거되어 산행에 불편한 점은 없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 보이는 금오산은 그 정상에 서 있는 송신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안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은 모습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동 금오산 산행후 금오산 한문을 보고 자라오(鰲) 이기에 전국 금오산 한문을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에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의 금오산이 다섯 군데나 있다. 구미의 금오산(金烏山)과 밀양 삼랑진의 금오산(金烏山)(730m)과  전남 여수의 금오산(金鰲山323m)과 경주 남산의 금오산(金鰲山468m)과 하동 진교, 금남의 금오산(金鰲山849m)이 있다.

경충사

매헌 정기룡장군 위폐를 모신 경충사를 버스 승차전 멀리 바라보면서 엄숙히 묵념하였다.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국난을 이겨내는데 큰 공을 세운 매헌 정기룡(1562∼1622) 장군의 유품들이다. 정기룡 장군은 곤양 정씨의 시조이며,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원래 이름은 무수였으나 1586년 무과에 급제한 뒤 왕의 뜻을 따라 이름을 기룡으로 고쳤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별장의 벼슬로 거창싸움에서 왜적 500여 명을 격파하고, 곤양의 성을 지키는 장이 되어서는 왜적이 호남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았다. 또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토왜대장이 되어 고령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적장을 사로잡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생을 마친 후에는 상주의 충렬사에 모셔졌고, 시호는 ‘충의’이다. 정기룡 장군의 유품은 진양 정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오다가 1989년 경상남도 하동의 경충사 기념관으로 옮겨 보관, 전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교서, 장검, 임금이 벼슬을 내릴 때 발급하는 명령서인 유서 등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시 구국공신인 보국 숭록대부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유품으로서 진양정씨 문중에서 보관하여 오던중 1989년 경충사 기념관 준공으로 기념관에 보관 ·전시하고 있다.

 

 

 

 

 

 

 

금오산 

 

 해맞이공원

 

정상 통신탑을 뒤로하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김치 

 금오산석굴암

신라시대(1500년전) 때 인력으로 만들어진 암법당리라는 주지스님의 설명

 

 

 명예회장님의 건배제의

 

♬ 석양길 나그네 / 김상진 ♬

1

흘러가는 저 뭉게구름아 너가는 곳 어디메 냐


갈곳없는 나그네 마음을 달래볼길 영영 없구나

웃어봐도 울어봐도 한번떠난 내고향을

언제다시 돌아가려나 석양길 나그네야


    2
    날아가는 저 기러기들아 너가는 곳 어디메냐

    사랑잃은 나그네  마음을 몰라주니 야속하구나

    웃어봐도   울어봐도 한번떠난 내 사 랑 을


    언제다시 만나보려나 석양길 나그네야